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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야기

맥북 카라비너로 한/영/일 키보드 변환

by somick 2020. 7. 31.

간지나는 한/영/일 키보드 전환 방법은 없을까?

맥북을 쓰기 시작한지 한 4개월 정도 되어가나 ? 특별한 문제 없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항상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이 키보드 전환이다. 영어 키보드와 한글 키보드만 이용 한다면야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본어 키보드도 필요하고, 일본어 키보드는 히라가나/카타카나/전각/반각 등 자질구래한 단축키가 또 필요하다 보니 맥북 초보자인 나로서는 어떻게 해야 좋을 몰라, 그냥 초기설정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물론 주위에 맥북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여러가지 설정을 해 보았지만 무언가 불편하여 결국 초기설정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현재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 PC는 일본어 윈도우로 스페이스키 옆의 잘 쓰이지 않는 키 에다가 영문/히라가나 전환 키를 각각 할당 하였고 한글 키보드는 기본값인 오른쪽 Alt키로 한/영 전환을 하고 있었다. 특별히 아주 편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불편하지도 않은 설정이다. 맥북도 가능하다면 간단하게 한/영/일 키보드를 전환할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조사해도 뾰족한 방법이 보이지도 않았고 불편하긴 하지만 또 이게 큰 문제는 되지 않았기에 그냥 저냥 사용하는 중이었다.

 

카라비너 몰라?

윈도우에서도 키맵핑을 변경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니 맥북에도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위에서도 언급 하였듯이 큰 문제가 없었기에 그냥 어영부영 넘기고 있었다. 카라비너도 처음에 키맵핑 변경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 존재를 알게 되었지만 설정방식이 json을 이용한, 내가 보기엔 무언가 좀 복잡하고 시간이 필요한 듯이 보였기에 그냥 안쓰고 말지 하고 관심 밖에 있었다. 거기에다 내가 원하던 일본어를 포함한 키보드 맵핑 설정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자주 방문하는 슬랙 채팅창에서 카라비너를 이용한 한/영/일 프로파일을 만들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이용해 보라는 공지를 보았다. 일본어 키보드 배열 뿐만 아니라 영문 키보드 배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프로파일을 만들어 주셨기에 이용해 보기로 했다.

카라비너 설치

카라비너를 이용한 프로파일이기 때문에 먼저 카라비너를 설치하도록 하자. 인터넷을 보면 여러가지 설치방법이 돌아다니지만 버전 문제도 있고 여태까지의 경험상으론 공식 홈페이지의 추천 설치방법이 짱이라는걸 알기에 이번에도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 보기로 했다.

 

https://pqrs.org/osx/karabiner/

 

Karabiner-Elements

A powerful and stable keyboard customizer for macOS.

karabiner-elements.pqrs.org

첫화면에 다운로드 가능한 버전이 표시되어 있고 바로 밑에 설치하는 방법이 적혀있다. 아주 간단히 단 3단계로 설치가 가능하다. 공식 사이트게 설치법이 적혀 있으니 여기서는 별도로 설명은 하지 않겠다.

 

프로파일 설치

카라비너를 설치했으니 다음은 github에서 맥북용 프로파일을 다운 받아 설치하도록 하자.

 

https://github.com/buzzricksons/etc-korean-for-karabiner

중간에 “언어전환이 디폴트 설정으로 되어 있어야 합니다” 라는 곳의 화면이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한글로 된 화면을 첨부한다.

설명에도 적혀 있지만 “ChangeKoreanforJapaneseMacOS_rev1.json” 파일을 마우스 우클릭으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면 확장자는 json이지만 파일 내용은 html로 저장되어 버린다. 맥북에서는 어떻게 해야 json으로 저장되는지 몰라서 리포지토리를 zip파일로 다운 받은 후 json 파일을 따로 복사 하였다.

 

제대로 적용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나의 경우에는 카라비너 설치후 프로필을 추가해도 반응이 없었다. 몇번 반복해도 프로파일이 표시되지 않았고 어쩌다 보니 표시되어도 추가가 되지 않았다. 카라비너를 삭제 후 다시 설치하여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에 확인 해 보니 로그에서 Permission Denied 와 같은 권한이 부족하다는 에러가 계속해서 출력되고 있었다.

이미 에러를 해결한 후에 캡쳐한 화면이라 에러 메세지가 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어디서 확인 가능한지 참고로서 화면을 올린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카라비너에 대해 시스템 소프트웨어(맥OS)에 대한 권한을 부여해 주어야 한다. 아래 일본어 페이지에서 소개가 되어 있는데 일본어 페이지이니 한글 화면을 다시 캡쳐해서 올리도록 하겠다.

 

https://www.softantenna.com/wp/tips/macos-high-sierra-kernel-extension/

이 화면 역시 이미 문제를 해결한 후라서 아무 것도 표시는 되어 있지 않다.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Fumihiko Takayama”에게 권한을 부여한다는 내용의 메시지와 ‘허가’ 버튼이 표시될 것이다. 후미히코 타카야마는 카라비너의 개발자이니 안심하고 권한을 부여하도록 하자. 개발자 안내페이지는 여기에 있다.

https://pqrs.org/profile.html

 

소감

역시 토글방식보다는 한번에 변경할 수 있는 방식이 편하다. 지금 키보드 모드가 어떤 것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 할 필요가 없으니 속도가 빨라지는 듯.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데 이로 인해 작업 효율이 올라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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